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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경제전망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lyft) 와 현대차 비교분석! ( 한국 경제의 현실! )

2007년에 리프타 창업자

로건 그린과 존 지머는

짐라이드(Zimride) 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을 창업했습니다.

 

초창기 짐라이드는 앱이 없이

페이스북을 활용한 합승서비스였는데

페이스북에 운전자 위치와 목적지, 

시간을 올리면 차를 타려는 이용자가 

댓글을 다는 방식이었습니다.

 

초기 사업모델은 대부분 장거리 이동인데다

성사 때까지 계속 메시지를 주고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많은 어설픈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짐라이드를 진화시켜

5년만에 2012년 리프트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약 20억달러 ( 2조 4천억원 )

의 자금을 조달해서 사업을 이어왔고

현재 작년말 기준 110만명의 기사와

1억 8,600만명의 탑승자를 보유한

차량공유 서비스 2위 업체로 성장했고

어제 나스닥에 상장해서

시가총액이 222억 달러 

( 25조 2,414억원) 을 기록했습니다. 

 

 

 

차량호출 2위업체 리프트, 나스닥 데뷔…8% 올라 시총 25조원.pdf
0.18MB

 

국내에 거의 비슷한 규모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자동차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차입니다.

 

현대차의 어제 기준 시가총액은

25조 5,333억원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토지 자산만 무려

11조 8,026억원에 달합니다.

자동차 회사가 

시가총액의 무려 46.22%를

토지자산으로 갖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2014년에 무려 10조 5,500억원을 

들여서 삼성동 한전부지에 

100층이 넘는 최고층 빌딩을

짓는다고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자 

코스피 시가총액 5위 업체인

현대차가 미국에서 차량공유 업체 2위

업체에 벤처기업으로 창업한지 12년된 

회사와 시가총액이 같은 것은

그렇다고 쳐도

한 회사는 시가총액 자산의

절반 가까이를 토지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실이 한국 경제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할 것입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등

건설회사를 보유하고 있어서

사실상 시공순위는 두 회사를 

더할 경우 1위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건설업체이기도 합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어서

재벌 기업에 이르고,

다시 벌어들인 돈으로 토지를 사서

부동산 투자에 몰입하는 나라에서

혁신이 나오기는 힘들 것입니다.

 

리프트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로건 그린은 기업을 하는 이유와

이상이 확실한 사람입니다.

평소 도로 위 차량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줄곧 고민해 왔던 로건 그린은

비슷한 문제의실을 갖고 있던 존 지머를

2007년 만나 페이스북 기반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짐라이드'를 창업합니다.

 

그린 CEO가 차량공유 사업에 인생을

건 이유는 창업 초기나 지금이나

한결같은데 바로

"우리 비전은 자동차 소유가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기업 문화는 인간적이어야 한다. 

운전사 50명 중 48명은 리프트와 함께하는

이유로 고객이 친근하다는 점을 꼽았다"

라는 그린 CEO의 발언을

참고해 볼 만 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주도성장에서

혁신성장으로 경제 정책의 큰 틀을

전환시키려 하는 와중에

한국에서 리프트와 같은

유니콘 기업이 나오려면

근본에서부터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힘드리라고 봅니다.

 

앞으로 50여년이 지나면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되는

한국에서 

로건 그린과 존 지머와 같은

창업가 ( 앙트레프레너) 가 

배출되기 위해서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학계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리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