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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지경제연구소 경제 분석과 전망!!

한국 제조업의 실체! (삼성토지경제연구소)


한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GDP에서 무역의존도가 87%에 달하는 나라입니다.(2015년 한국은행 기준)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한국은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해서 '제조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수출로
먹고사는 경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 한국 제조업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적나라한 평가가 나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ec&sid1=001&oid=031&aid=0000436210



미국 시장에서는 중국산과 대체로 기능면에서 유사한 반면, '가격' 이미지는 19%나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중국 55% , 한국 36% ) 또한 구매의향과 별개로 한국산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도 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시장에서는 4명 중 1명인 26%가 한국에 대해 연상되는 이미지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거의 모든 이미지에서 중국 제품에 비해 뒤쳐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위 '코리아 프리미엄'이 일본, 유럽에 비해 매우 열악하고, 중국과 가격만 비쌀 뿐 사실상 유사한 것이 한국 제품의 국제경쟁력일 것입니다.

한국 내수시장 기반이 매우 취약하고, 최근 수년 째 소비시장이 물가성장률을 감안할 때 실질 '역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고용시장의 85%에 해당하는 자영업, 비정규직, 중소기업의 실질 소득이 매우 낮아서 내수시장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에 '생산가능인구'까지 작년부터 감소로 전환되면서 향후 내수시장은 더욱 위축될 전망입니다.

결국 '코리아 프리미엄'을 만들어 내는 것은 '한국의 문화 수준'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미지'가 제품의 가치를 높여주게 됩니다. '문송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문학'에 대한 홀대가 지속되고, 문화 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냉대가 지속되는 한 '한국 문화 수준 상승'과 '코리아 프리미엄' 상승은 어려울 것입니다. '문화 강국'이 '제조업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습니다.

국가 정책당국과 사회 전반의 '문화 발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