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성토지경제연구소 경제 분석과 전망!!

셀트리온의 실체 (삼성토지경제연구소)


셀트리온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실상 잘못된 회계처리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ec&sid1=001&oid=015&aid=0003881471

2016년 셀트리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57%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출한 R&D비용을 세계 동종기업들의 경우 비용처리를 81% 하는 반면,
셀트리온은 3분의 1인 27%만 비용처리 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세계 동종기업들의 평균 R&D 지출 비중을 적용할 경우, 셀트리온 그룹의 영업이익률은 30%대 중반으로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셀트리온은 1년 동안 작년 3월 24일 저점 대비 246% 올랐습니다.


그 이유는 2016년 대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과 영업이익 탓입니다.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은 2,497억 수준인데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은 5,052억 으로 100% 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위 지적이 맞다면 실제 영업이익은 3,200억 수준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28% 상승에 그치는 것입니다.

실제 2016년 연구개발비 2,639억(매출액의 39%) 중에 무형자산처리를 통해 자본화한 금액이 1,986억에 달합니다. 75%를 자본화한 것입니다. 비용처리한 금액은 653억에 그쳤는데 , 전체 연구개발비의 24.7%만 비용처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동종업계는 연구개발비의 81%를 비용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종업계의 회계기준대로 비용처리 할 경우 연구개발비 비용은 653억에서 2,138억으로 1,485억 늘어나게 됩니다.
그럴 경우 2016년 영업이익도 2,497억에서 1,012억으로 급락하게 됩니다. 영업이익률도 37.24%가 아니라 15.09%로 급락하게 됩니다.

회계 기준이 국제 평균에 훨씬 미달되게 적용되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부풀려졌음을 지적한 것입니다.
한국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의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고평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실제 셀트리온 주가는 1월 12일 고점인 37만 4천원에서 7만 7,400원 ( 20.7% ) 하락한 29만 6,600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투자열풍에 휩쓸려 갈 경우, 실제 가치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인 꼭지점에 매수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과도한 욕심을 자제하고 '투자 손실을 피하는 원칙'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