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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지경제연구소 경제 분석과 전망!!

2018년 소비전망 (삼성토지경제연구소)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은 '소비 증대'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득이 늘어난 소득 하위 취약계층의 소비가 늘어나서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고
다시 고용증대로 이어져서 소득이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 설문을 통해 알아본 결과 이런 전망이 무색하게 오히려 소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39.1%로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 9.8%보다 4배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2017년 12월 27일 정부가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예측한 2018년 소득증가율 2.8% 예측과
실제 설문 결과와는 다르게 나온 것입니다.

특히 이번 설문을 진행한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특히 "경제적 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내년 소비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타나났다"고 말했습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에 따르면 "가뜩이나 자영업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 최저임금 인상 등 악재가 심리에 반영된 결과"라며 ,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비용은 늘어나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소비를 줄이는 것 외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소비를 줄이겠다고 말한 직업군은 생산직이 54.8%, 자영업 종사자가 50.3%에 달합니다. 

특히 자영업 종사자는 전체 근로자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자영업종사자 중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응답자 중 과반 이상인 56.5%는 10% 이상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라는 장미빛 전망과는 달리 실제 2018년 한국 경제의 실상은 어두워보입니다.
그리고 그 고통은 대부분 자영업자와 생산직 근로자, 소상공인에게 몰려 있습니다.

2018년은 자영업자와 생산직 근로자, 소상공인들에게는 잔인한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 정책당국의 세심한 배려와 정책 실행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