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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지경제연구소 경제 분석과 전망!!

지방소멸 위험 (삼성토지경제연구소)


경상북도의 2017년 10월 출생아 수는 1,400명이였습니다.
1년 전인 2016년 10월 출생아 수 1,700명보다 300명 ( 17.65% ) 급감했습니다.

반면 경상북도의 2017년 10월 사망자 수는 1,800명으로
1년 전인 2016년 10월 사망자 수 1,700명보다 100명 ( 5.88% ) 증가했습니다.

경상북도인구는 인구이동이 없다고 가정할 때,
사망자 수 1,800명 - 출생아 수 1,400명 = 400명 감소한 것입니다. ( 연간 기준 4,800명 )

( 1~10월 ) 누계기준으로는 사망자 수 1만7,300명 - 출생아 수 1만 5,300명 = 2,000명 감소했습니다. ( 연간 기준 2,400명 ) 



그런데 이렇게 인구가 감소한 지역이 경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 1~10월 ) 누계기준으로
전남 : 사망자 수 1만 3,900명 - 출생아 수 1만 500명 = 3,400명 감소
전북 : 사망자 수 1만 1,800명 - 출생아 수 9,700명 = 2,100명 감소
강원 : 사망자 수 9,500명 - 출생아 수 7,700명 = 1,800명 감소 으로 더 심각합니다.






저출산은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와 맞물려서 한국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칩니다.

'지방소멸'은 이미 진행 중에 있는 현실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0월 인구동향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혼인 건수가 1년 전에 비해 20.9% 감소했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2013~2014년 초에 연간 3만 5천명이 넘게 결혼하던 것이
불과 4년만에 1만 7,400명으로 반토막이 난 것입니다.


연간 1.74만쌍* 12개월 = 20만 8,800쌍의 신혼부부 중 60% 가 아이를 1명 낳으면 한국은 연간 출생아 12만 5,300명 시대를 맞게 됩니다.

불과 40~50년 전 1년에 125만명 출생하던 시대에서
10분의 1로 감소할 위험에 처한 것입니다.




추이를 보면
2013년 말 ~2015년 초까지 매월 3만 6,500명에서 3만 8천명 출생하던 아이들이 4년만에 2만 7,900명 ~ 2만 5천명 대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려 35% 감소한 것입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013년 말 매월 2만 2,600~2만 2,700명 선에서 2만 4,600명까지 급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8.85% 급증했습니다.

몇 년 후 한국 전체 월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게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래프로도 확연히 알 수 있는데 2015년 10월 출생아 수
3만 6,700명에 비해 2년만에 2만 7,900명으로 무려 8,800명 급감했는데, 비율로는 24% 급감한 것입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015년 10월 2만 3,100명에서 2년만에 2만 4,600명으로 1,500명이 늘어났는데 비율로는 6.5% 늘어났습니다.

이 추세가 이어져서 몇 년 후 사망자 수가 월간 1,500명이 늘어서 2만 7,100명이 되고 , 출생아 수가 월간 1,500명이 줄면 2만 6,400명이 되서 역전이 됩니다.

바야흐로 '인구 감소 시대'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또한 투자의 관점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인구가 이미 감소시대로 접어 들어간 경북, 전남, 전북, 강원 도의 주택 시장에 10년 이상 장기 부동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혼인 건수를 보면 출생아수 감소율 ( -11.7%)보다 더 심각합니다.

2017년 10월 혼인건수는 1만 7,400건으로
1년 전보다 4,600건 ( -20.9% 급감) 했고
2년 전보다는 5,800건 ( -25% 급감) 했습니다.



특히 지역별 혼인건수가 급감한 지역을 살펴보면



울산이 1~10월 누계기준으로 -10.5%로 가장 급감했고,
경남 -9.8%, 충남 -9.4%, 경북 -9.3%, 부산 -8%, 대전 -7.5% , 서울 -7.3% 순으로 심각합니다.

한국은 혼외자 출생아 비율이 매우 낮은 국가임을 감안하면
혼인 건수가 급감한 지역은 향후 출생아 수도 급감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일 것입니다.

울산, 충남, 부산, 대전, 서울의 혼인 건수 급감은 향후 출생아 수 급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