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2013-08-07
하반기 수도권 입주물량 2000년 이후 최저..가을 전세대란 우려
- 47곳, 2만9177가구 입주 예정…2010년의 39.7% 규모
- “전세공급 감소로 전셋값 폭등 우려”
- “전세공급 감소로 전셋값 폭등 우려”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올해 하반기 서울·수도권 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가을 이사철 전세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수도권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
(주상복합 포함)는 47곳, 2만9177가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0년 이후 2010년까지 하반기 수도권 입주 물량은 2006년에 6만4149가구로 가장 적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은 이에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또 가장 많았던 2010년 하반기(73,562가구)에 비하면 39.6%에 불과하다.
이후 2011년 하반기에는 5만1184가구, 2012년에는 5만8511가구에 그쳤다.
오는 2014년에는 올해 하반기보다 3896가구(13.4%) 늘어난 3만307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9468가구.
이중 강남권 입주물량은 3767가구에 불과하다.
최근 전셋값 폭등을 주도하고 있는 강남권의 입주 물량은 지난 2011년까지 매년 1만 가구를
넘었으나 2012년 3095가구로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 같은 추세는 2013년(3767가구), 2014년(2129가구)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콘텐츠팀장은 “전세 공급이 갈수록 줄어들어 수요 초과라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전셋값 폭등이 올해 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계속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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