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대외 경제 지표 중 사실상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원 달러 환율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경제 지표가 바로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지표 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10526393
10월 달 568.6억 불에 그쳤던
거주자외화예금 (미달러화) 잔액이
한 달만에 627.9억불로 59.3억불이나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려 10%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기업예금이
546억 달러 수준에서
60.8억달러 ( 11.13% ) 급증
했는데 이는 정보력이 뛰어난
수출 대기업이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베팅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10월 달 원 달러 환율은
10월 26일 1142.5원에 달했으나
1달 후인 12월 4일 1106.5원 까지
36원 하락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화 가치가 오른 것인데
반대로 기업들은 앞으로 원화가치
하락(환율 상승)에 베팅을 한 셈입니다.
만약 1~2달 후 원달러 환율이
50원 정도 올라서 1156.5원이 된다면
같은 달러를 원화로 바꿀 때,
4.52% 원화로 더 많은 돈을 바꿀 수 있게 됩니다.
만약 그 돈이 60.8억달러라면
추가로 이득을 얻는 금액이
원화로 3,040억원에 달합니다.
기업들이 이처럼 달러 예금을 늘리는 이유는
내년에도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미 연준의 추가 0.25%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내년 3월 경 미 연준이 추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3개월 후에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현재의 0.5%차이 ( 1.75% vs 2.25% ) 에서
1% 차이 ( 1.75% vs 2.75% ) 로 벌어지게 됩니다.
사실상 한국은행이 내년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 악화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미국이 내년도 3~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실제로 단행한다면
2019년 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1.75% vs 3.5%로
1.75% 차이, 2배 격차로 벌어지게 됩니다.
당연히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 상당액이
빠져나가서 금리를 더 많이 주는 미국 국채 등으로
전환되게 될 것입니다.
원 달러 환율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정부 또한 GDP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할 때
수출 대기업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환율 상승을 용인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럴 경우 수입 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당연히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안전자산인 실물자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투자시장이 내년도 빠르게
요동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경제 지표에 관심을 갖고
내년도 환율 전망에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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