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13-08-08
삼성전자 신용등급 'A+'…7년만에 올랐다
S&P, 한국과 같은 등급으로
"반도체 등 강력한 시장지배력"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7년여 만에
S&P는 삼성전자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S&P는 변동성이 심한 사업 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앞으로 1~2년간
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판매 가격도 양호해 올 하반기에 좋은 실적을 낼
S&P는 경쟁 심화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향후 2년간 세전 영업이익률을
S&P는 삼성전자의 경영진과 지배구조에 대해서도 “강력하다”며 운영상의 여러 위험을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삼성전자 자산 200조 돌파…1년새 37조↑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요약재무상태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삼성전자의 자산은 203조7600억 원이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하면 37조4600억(22.53%증가) 원 늘어난 것이다.
자산 중 유동자산이 104조7900억 원, 비유동자산이 98조9700억 원이다. 1년 새 증가분을 보면 유동자산이
유동자산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현금 등'으로, 지난해 6월 말 23조8000억 원에서
[이투데이] 2013-06-25
[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 에버랜드 지분 25.1% 최대주주
삼성그룹은 1938년 설립된 삼성물산(53,300원 ▽400 -0.74%)의 전신인 삼성상회를
모태로 한다.
1953년 제일제당, 1954년 제일모직(85,600원 ▽400 -0.47%)을 설립해 식품과 섬유업을
통해 자본을 축적하기 시작했다.
1958년 삼성화재(248,000원 ▽1,000 -0.4%)의 전신 안국화재를 인수하면서 보험업에
뛰어들었다. 1963년 삼성생명(105,500원 -0 0%)의 전신인 동방(2,800원 ▽30 -1.06%)생명을
인수했다. 현재의 주력회사인 삼성전자(1,217,000원 ▽5,000 -0.41%)를 설립한 것은
1969년이다. 1977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해 반도체사업에도 나서는 한편 삼성종합건설,
삼성조선, 삼성정밀을 잇따라 세워 몸집을 키웠다.
1970년 일본NEC와 합작회사 삼성SDI(165,000원 △3,000 1.85%)를 설립했으며, 1995년
미국 코닝사와 삼성코닝정밀소재를 설립했다.올해 6월 말 현재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삼성생명보험을 중심으로 총 7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중 삼성전자, 삼성전기(79,400원 ▽400 -0.5%),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84,300원 ▽700 -0.82%), 삼성정밀화학(48,000원 ▽700 -1.44%),
삼성중공업(39,000원 △750 1.96%), 삼성테크윈(67,900원 -0 0%), 제일모직,
제일기획(24,750원 △350 1.43%), 호텔신라(66,500원 -0 0%), 크레듀(47,500원 △1,200 2.59%)
등의 비금융부문 상장사와 금융부문인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45,700원 ▽50 -0.11%), 삼성카드(38,000원 -0 0%) 등 총 17개 상장사가 있다.
2012 회계연도 기준 자산총액 306조920억원대로 자산규모 1위의 대기업 집단이다.
◇2대 총수 이건희 회장 25년 경영 = 삼성그룹의 창업주는 이병철 회장이다.
이병철 회장이 1987년 타계하면서 3남인 이건희 회장으로 경영권이 승계됐다.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 2대 총수로 오르면서 삼성그룹은 2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올해로 이건희 회장이 25년째 삼성그룹을 이끌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의 사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두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자녀들은 주요 계열사 경영의 전면에 나서면서 삼성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이달 초 기준 삼성전자 지분 3.38%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에버랜드(3.72%), 삼성종합화학(1.13%), 삼성물산(1.41%), 삼성SDS(0.01%),
삼성라이온즈(2.50%)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지분은 이 회장 외에 홍 관장과
장남 이재용 부회장이 각각 0.74%, 0.57%를 소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에버랜드 지분 25.1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에스엔에스(45.69%)와
가치네트(36.69%)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삼성SDS 8.81%, 삼성자산운용
7.70%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장녀 이부진 사장과 차녀 이서현 부사장은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지분의 경우 각각 8.37%, 4.18%로 똑같이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 체제가 출범한 뒤 1990년대 초반부터 이병철 회장의 2세(3남5녀)들도
계열분리 작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1991년 이병철 회장의 장녀인 이인희씨가
한솔제지(12,400원 △200 1.64%), 5녀인 이명희씨가 신세계(223,500원 △1,500 0.68%)백화점을
맡아 각각 독립했다. 1993년 장남 이맹희씨의 아들인 이재현씨는 CJ(110,000원 ▽1,000 -0.9%)그룹
으로 분리됐다. 1991년 타계한 차남 이창희씨는 새한미디어와 제일합섬을 묶어 새한그룹을
창립하면서 독립했으나 2001년 파산했다.
◇그룹 매출액 302조원대… 적자사 늘어= 삼성그룹은 2012 회계연도 기준 매출 총액이
302조9400억원대다.
이 중 삼성전자가 141조2064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그룹 매출액의 46%를 차지한다. 이어 삼성생명보험
(이하 3월 결산법인•22조7285억원), 삼성디스플레이(22조3045억원)가 뒤를 잇는다.
삼성그룹은 전기•전자, 조선, 석유화학, 무역, 금융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비금융부문 회사의 매출액 비율은 전체의 85%이며,
금융부문 매출액 비율은 15%다.
특히 적자 회사 비율이 늘었다. 지난해 76개 계열사 중 적자 회사는 21개사로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전년 81개 계열사 중 17개 회사가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해
7%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21개 적자사 중에서 삼성석유화학이 당기순손실
738억원으로 가장 많은 손실을 냈다.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당기순손실 39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49억원) 순이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살펴보면 다수의 계열사들이 AA등급에 속해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삼성전기, 삼성에버랜드,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AA+등급에, 제일모직, 호텔신라, 삼성중공업은 AA등급,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은 AA-등급에 있다.
특히 삼성전자, 에스원(68,200원 -0 0%), 크레듀 등 3개 계열사는 AAA+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개미플러스유통은 CC+등급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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