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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삼성토지경제연구소의 경제 뉴스 분석

미국 신축주택 판매 3년만에 최대폭 감소

[연합뉴스]            2013-08-23




미국 신축주택 판매 3년만에 최대폭 감소



7월 13.4% 줄어…거래가격은 전년대비 8.3% 상승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가 최근 3년여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총 39만4천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무려 

13.4%나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49만채)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전월대비 감소폭으로는 지난 

2010년 5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또 이로써 전달까지 4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도 중단됐다.

상무부는 지난 6월 신축주택 판매도 당초 발표했던 49만7천채에서 45만5천채로 하향 수정했다.

전문가들은 올초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거래 급감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TD증권의 밀란 뮬레인 연구원은 "주택시장 회복세가 '숨고르기'를 하는 듯하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기대하던 것보다는 미국의 경기회복 과정에서 부동산시장의 역할이 제한적일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 서부, 남부, 중서부 등 4개 광역권에서 모두 거래가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서부지역에서는 무려 16.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의 중간가격은 25만7천200달러(2억8,639만)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8.3%나 올라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