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지경제연구소 투자 칼럼/삼성토지경제연구소의 인문학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인으로 사는가 노예로 사는가 [한겨레] 2013.10.06 주인으로 사는가 노예로 사는가 [한겨레]내 서재 속 고전 임제어록 임제 지음, 정성본 역주 한국선문화연구원 펴냄(2003)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는 말했다. "신은 죽었다!"고. 기독교가 지배하는 서양 문명에서 신은 절대적인 권위를 행사하고 있었다. 당연히 기독교가 지배하는 이런 지적인 분위기에서 인간은 노예의 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었다. 인간에게 자유와 힘을 되돌려주기 위해,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선언했던 것이다. 신이 죽었다면, 이 지상에 무엇이 남는가? 그것은 바로 우리 인간이다. 기독교의 신이 창조와 심판의 주체였다면, 이제 인간이 창조와 심판의 역할을 떠맡아야만 한다. 물론 잘못된 창조나 심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을 수정하는 것도 인간일 .. 더보기 이전 1 다음